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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Oceania)

2019.12 호주 로드 트립 [여행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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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oAnywher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113.249) 댓글 0건 조회 802회 작성일 20-02-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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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여행의 시작과 끝. 연중 따뜻한 기후로 살기 좋은 브리즈번에서 하루 쉰 뒤
아폴로 캠핑카에서 차를 가지고 출발. 돌아오는 여정에서 한번 둘러볼까 했는데
일정이 바뀌어 뉴칼레도니아로 급하게 가게 되는 바람에 브리즈번은 출도착만 하게 된 도시.

#시드니
브리즈번에서 출발해 중간 중간 바다 근처 캠핑장에서 숙박하며 서서히 적응해 갔다.
(정해진 곳이 아니면 캠핑카 숙박은 불법이라 벌금 조심)
시드니 아폴로 사무실에 안전하게 캠핑카를 반납한 뒤 홀가분한 몸으로
오페라 하우스와 로열 국립 공원이 도보로 가능한 곳에 숙소를 잡았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들뜬 분위기로 관광객들과 뒤섞여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냈다.
12월엔 해가 짧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눈에 띄게 해가 길어져 9시나 가까워져야 해가 졌다.
길거리엔 공연이 펼쳐지고 산타 복장을 한 사람들이 사탕도 나눠주고 상점가엔 세일 기간으로 물건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였다.
하버브릿지 근처 와일드라이프 동물원에선 호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코알라, 캥거루들과 야생 악어 등 보기 힘든 동물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동물원 기념상점에서 사 온 앵무새 인형을 너무나 아끼며 아이는 오늘도 안고 잠을 잔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
시드니 이후 나머지는 자유 일정으로 다시 열차를 타고 멜버른을 구경하고 국내선으로 브리즈번으로 돌아갈지,
시드니에서 더 지낼지, 브리즈번으로 일찍 이동해 골드코스트를 함께 둘러볼지 계획중에.
뜬금없이 멜버른에서 브리즈번으로 가는 리로케이션 차량이 아폴로 사이트에 등장했다.
지난 주 내내 그렇게 찾아도 안보이던 구간이었는데 교통비도 아끼고 좋은 기회라 바로 예약 완료.
자유 여행의 장점은 이렇게 그때 그때 즉흥 여행을 할수 있다는 것!!
아이가 캠핑카를 반납할때 더 타고 싶다며 아쉬워 했었는데 유빈이도 흔쾌히 캠핑카 여행이 다시 하고 싶다하여 결정!
시드니 멜버른은 호주 지도상으로 보면 근처에 있어보이는 위치지만 실제론 비행기 1시간/ 버스 11시간 가량의 먼 거리이다.
부랴부랴 이동한 멜버른은 비가 와서 더 스산하기도 했지만 브리즈번, 시드니에 비해 제법 쌀쌀했다.
우리는 두번째 캠핑카를 픽업하러 멜번 아폴로 지점에 들렀다.
두번째 렌탈이라 하니 설명도 패스하고 빠르게 차량 인수. 그떄 뉴스에서 호주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구글 지도를 참고해 산불 지역을 피해가며 브리즈번으로 출발!
브리즈번으로 가려면 위쪽 방향으로 올라가야 하지만 멜번까지 왔다면 빠뜨릴 수 없는 곳,
12사도 바위를 꼭 봐야 한다며 반대 방향인 아래쪽으로 운전대를 돌렸다.
첨엔 먹구름과 함께 비가 오는 듯 하더니 그레이트 오션로드에 다다르자 파란 하늘이 활짝 펼쳐졌다.
구불구불한 도로 옆에 펼쳐진 절벽들이 정말 말그대로 '그레이트'하게 이어지고 이 길이 왜 [죽기전에 와봐야 할] 곳인지 새삼 꺠닫게 된다.
파도가 깍아놓은 거대한 돌기둥들이 12개의 사도를 만들었는데 점점 갯수가 줄어 7개만 남았다고 한다.
바람이 얼마나 쎈지 머리카락이 얼굴을 마구 때려대지만 이 멋진 풍광을 놓칠세라 열심히 보고 또 본다.

그렇게 우리는 대부분의 코스를 1달러 캠핑카를 타고 즐겁게 여행을 마쳤다.
지금 돌아보면 운이 참 좋았던 것 같다. 일정에 딱 딱 맞게 반납 차량을 구하게 되었으니.ㅎㅎ
호주에 가기전 인종 차별이다 산불이다 여러가지 걱정을 안고 출발했지만
주로 캠핑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막상 가보니 그다지 느껴지지도 않았고
워낙 땅이 커서 산불 지역을 피해다니면 되는 정도였다.
캠핑장이 주 목적이라 관광지는 봐도 되고 안봐도 되는 옵션이었는데 바쁘게 움직인 덕에 모두 다 들르게 되서 더 좋았다.
12사도의 경우 흐린 날씨가 많다고 하는데 너무 맑고 화창해서 정말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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